WHO(세계보건기구) "대기오염으로 年 700만명 일찍 사망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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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자 :옥서스
  • 작성일 :작성일20.04.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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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세먼지 재앙… 마음껏 숨쉬고 싶다] 세계 건강 위협 10대 요인 중 하나

"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매일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이로 인해 매해 700만명이 일찍 사망한다."

세계보건기구(WHO)가 15일 올해 세계인의 건강을 해치는 '10가지 위협'을 꼽았다. 첫째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였다. WHO는 "대기오염은 건강에 대한 가장 큰 환경 차원의 위험 요소"라며 "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침투한 대기오염 물질이 폐·심장·뇌를 망가뜨린다"고 했다. 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신체에 침투해 암, 뇌졸중, 폐·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다. WHO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대기오염 물질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다.

WHO에 따르면 미세 먼지,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해마다 700만명에 달한다. 이 중 3분의 1은 심장 문제로 숨진다. 개도국이 몰려 있는 아시아 지역이 특히 취약하다.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만 매년 2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일찍 죽는다. 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은 특히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. WHO는 "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6억3000만명이 WHO 기준치를 초과하는 초미세 먼지에 노출돼 있다"고 밝혔다.


출처 : 조선일보 홍준기 기자
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9/01/16/2019011600371.html